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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과학: 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가 집필한 세 번째 장편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제목 그대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시도하는 ‘최후의 역전 패스’를 의미합니다. 이는 1970년대 미식축구 경기에서 패배가 확실시되던 종료 직전, 한 선수가 ‘아베 마리아(헤일 메리)’를 외치며 던진 공이 기적 같은 승리로 이어진 데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이 작품은 태양 에너지를 먹어 치우는 미지의 존재로 인해 급격히 얼어붙어 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성공 확률이 희박한 이 ‘헤일메리 패스’에 인류의 모든 사활을 걸고 우주로 떠난 한 과학자의 사투를 그려냅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에는 ‘아스트로파지 (Astrophage)’라는 가상의 미생물이 등장합니다. 이름 그대로 ‘별(Astro)를 먹는 존재(Phage)’라는 뜻을 가진 이 미생물은, 약 1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미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태양 에너지를 직접 흡수해 자신의 질량으로 저장하는 경이로운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양은 수소를 헬륨으로 바꾸는 핵융합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항성입니다 [1][2]. 그러나, 소설 속에서는 이 아스트로파지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태양의 밝기, 즉 광도가 서서히 감소하는 대위기가 찾아옵니다. 별의 에너지가 약해지면 행성이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할 수 있는 ‘거주 가능 구역(Goldilocks Zone)’ 역시 변화하게 되고, 그 결과 지구는 급격한 냉각과 함께 빙하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3][4]. 그렇다면 이렇게 작은 미생물이 어떻게 태양이라는 거대한 에너지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걸까요? - 정수: 약 10µm 크기의 단세포 생물로 태양 에너지를 흡수해 저장 - 페트로바 라인: 이 생물들이 번식을 위해 태양과 금성 사이를 이동하며 만드는 희미한 적외선 띠 - 특이점: 5,500℃의 고온에서도 생존하며, 질량을 에너지로 직접 변환해 빛의 속도에 가깝게 이동하는 연료 - 영향: 태양 에너지를 10%나 빼앗아 지구에 빙하기를 초래하는 원흉 아스트로파지가 태양의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등가 원리를 생물학적으로 구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이 미생물은 스스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살아 있는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질량-에너지 등가 공식에 따르면, 에너지(E)와 질량(m)은 서로 변환 가능한 동일한 물리량이며, 그 관계는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E = mc^2 이 식에서 빛의 속도의 제곱인 c^2는 9 x 10^16에 달하는 매우 큰 값이기 때문에, 극히 작은 질량이라도 엄청난 양의 에너지로 변환될 수 있습니다. 소설 속 아스트로파지는 바로 이 원리를 활용합니다. 태양에서 방출되는 막대한 에너지를 흡수한 뒤, 이를 질량의 형태로 바꾸어 체내에 축적합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는 저장된 질량을 다시 에너지로 전환하여 방출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아는 핵분열이나 핵융합과도 본질적으로 같은 원리로, 실제로도 이들 반응에서는 일부 질량이 사라지며, 그 손실된 질량이 에너지로 변환되어 방출됩니다 [5]. ‘살아있는 배터리’ 아스트로파지는 섭취한 질량의 100%를 순수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상의 메커니즘을 가집니다. 이는 태양의 핵융합이나 현대 원자력 발전소의 원리인 핵분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효율을 의미합니다 [7]. 현실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인 태양조차도 핵융합 과정에서 투입된 수소 질량의 약 0.7%만을 에너지로 바꾸고, 나머지는 헬륨이라는 부산물로 남깁니다. 인류가 사용하는 핵분열은 이보다 더 낮은 약 0.1% 수준이며, 화학 반응을 이용한 로켓은 약 10-10%로 훨씬 비효율적입니다. 반면, 아스트로파지는 질량의 단 1%도 낭비하지 않고 빛과 중성미자로 변환하며 태양보다 약 143배 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가능케 합니다. 이는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최대 효율로,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이 아스트로파지는 엄청난 변환 효율을 사용해 빛의 추진력을 통해 우주를 이동합니다 [6].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아스트로파지가 100%의 효율로 만들어낸 에너지는 빛의 형태로 방출됩니다. 빛의 입자인 광자의 질량은 없지만, 에너지에 비례하는 운동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뉴턴의 제 3법칙(작용-반작용)에 따라 광자가 한 방향으로 방출되면, 그 반대 방향으로 동일한 크기의 반작용이 발생하고, 아스트로파지는 이 힘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가속시키며 우주를 이동하게 됩니다. 소설 속 인류 역시 이 원리를 활용해 아스트로파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로켓을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광자 추진’ 개념은 완전히 허구만은 아니며, 실현 가능한 기술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0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발사한 이카로스(IKAROS)이며, 거대한 돛을 펼쳐 태양에서 오는 광자의 운동량을 포착해 추진력을 얻는 ‘솔라 세일’ 방식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기족의 화학 로켓은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가스를 뒤로 분출하여 추진력을 얻지만, 연료 자체의 무게가 커질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습니다. 반면, 광자 추진 방식은 연료 질량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어, 이론상 광속의 30%에 가까운 가속이 가능합니다. 이는 과거 보이저 1호가 기록한 약 0.006%의 광속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현재의 기술로 수개월이 걸리는 화성 항행을 단 한 달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속도입니다. - 필요성: 무중력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 손실, 혈액량 감소, 시력 저하 등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 - 원리: 주인공 '그레이스'는 배를 두 개로 분리해 긴 끈(tether)으로 연결한 뒤 회전 - 인공 중력: 회전할 때 밖으로 튕겨 나가려는 원심력이 바닥 방향으로 작용해 지구와 같은 중력을 만듦 [10] - 포인트: 끈이 길수록 회전 속도를 늦춰 어지럼증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중력을 얻을 수 있음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인공 그레이스는 인류를 멸망 위험에서부터 지키기 위해 수광년 떨어진 우주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가 가장 먼저 마주한 문제는 다름 아닌 ‘중력의 부재’였습니다. 우주에서 중력이 사라지면 우리 몸의 근육이 빠지고, 뼈가 약해지며 심지어 시력까지 저하되는 등 신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0]. 이를 막기 위해 그레이스는 물리 법칙을 활용한 인공 중력을 만들어냅니다. 우주선을 두 개의 모듈로 나눈 뒤 긴 끈(tether)으로 연결하고, 이를 회전시키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회전이 시작되면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원심력이 발생하고, 이 힘이 바닥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우주선 내부에 중력과 유사한 환경이 형성됩니다. 끈의 길이가 길수록 회전 속도를 늦춰 어지럼증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중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스트로파지를 이용해 광속에 가깝게 이동할 때 발생하는 가장 신비로운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시간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증명된 물리 현상으로, 빛의 속도는 절대적이라는 원리가 시간의 흐름을 바꿉니다. 특수 상대성 이론의 핵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빛의 속도는 일정하다'는 광속 불변의 원리입니다. 빛의 속도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우주선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면 그 속도에 맞춰 시간과 공간이 변형되어야만 합니다 [11]. 이 현상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예시가 바로 영화 ‘인터스텔라’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쿠퍼가 블랙홀 '가르강튀아' 근처의 행성에서 잠시 머물다 돌아왔을 때, 지구에 있던 그의 딸은 이미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강력한 중력(일반 상대성 이론) 혹은 엄청난 속도(특수 상대성 이론)에 의해 주인공의 시간은 천천히 흘렀지만, 지구의 시간은 평소대로 빠르게 흘렀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헤일메리호는 아스트로파지를 사용한 추진으로 광속의 약 92%(v=0.92c)까지 가속합니다. 작품 내에서 구체적인 시간 지연 수치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지만, 특수 상대성 공식을 대입했을 때,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주인공 그레이스가 우주선에서 1년을 지낼 때 지구에서는 2.56년이 흐르게 됩니다 [6]. - 로키와의 대화: 외계인 '로키'는 인간의 말이 아닌 음악 같은 '화음'으로 소통 - 푸리에 변환(Fourier Transform): 복잡한 파동(소리)을 각각의 주파수(음표)로 분해하는 수학적 기법 - 번역 원리: 로키의 목소리를 푸리에 변환으로 분석해 어떤 주파수들이 섞였는지 알아내고, 이를 단어로 매칭해 번역기를 만듦 - 일상 속 기술: MP3 압축, 이미지 파일(JPEG), 음악 검색 앱(Shazam) 등 외계인 '로키'는 인간처럼 언어를 말하는 대신, 여러 음이 섞인 '화음' 형태로 소통합니다. 주인공은 이 복잡한 소리를 이해하기 위해 “푸리에 변환(Fourier Transform)”이라는 수학 도구를 활용합니다. 이 기술은 하나로 얽혀 있는 소리 파형을 각각의 주파수 성분으로 분해하는 기법으로, 마치 복잡한 음악을 악보의 개별 음표로 풀어내듯 외계어의 특징점을 잡아냅니다. 소설 속에만 등장하는 기술이 아닌, 사실 우리 일상 속 노이즈 캔슬링이나 Siri의 음성 인식 기술도 이 푸리에 변환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답니다. [1] NASA, “Sun: Facts.” NASA Science, Dec. 2, 2020. [Online]. Available: https://science.nasa.gov/sun/facts. [Accessed: Apr. 5, 2026]. [2] 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Imagine the Universe!” NASA, n.d. [Online]. Available: https://imagine.gsfc.nasa.gov/science/objects/stars1.html. [Accessed: Apr. 5, 2026]. [3] NASA, “The Science Behind ‘Project Hail Mary’.” NASA Science, updated Apr. 1, 2026. [Online]. Available: https://science.nasa.gov/the-science-behind-project-hail-mary/. [Accessed: Apr. 5, 2026]. [4] NASA, “What Is the Habitable Zone?” NASA Science, Mar. 10, 2021. [Online]. Available: https://science.nasa.gov/resource/what-is-the-habitable-zone/. [Accessed: Apr. 5, 2026]. [5] “Focus on Physics: How E = mc2 Helps Us Understand Nuclear Fission and Fusion.” National Science Teaching Association. [Online]. Available: https://www.nsta.org/blog/focus-physics-how-e-mc2-helps-us-understand-nuclear-fission-and-fusion?srsltid=AfmBOopgD370JiAkwDk7EJjCZ7XZLFY-5Qw-V4Qu0YcfGyTPOSxc2SRe [Accessed: Apr. 4, 2026]. [6] 조선비즈, "태양 먹는 미생물, 현실에선 가능할까…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과학." 2026년 3월. [Online]. Available: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6/03/27/7DG45P2PZRHHDIC6Y6JTKJ46YA/ [Accessed: Apr. 5, 2026]. [7] 정책주간지 공감, "'핵융합' vs '핵분열' 어떻게 다를까?" 2023년 10월. [Online]. Available: https://v.daum.net/v/ZqalIbg1DF [Accessed: Apr. 5, 2026]. [8] “What is solar sailing?” The Planetary Society. [Online]. Available: https://www.planetary.org/articles/what-is-solar-sailing. [Accessed: Apr. 4, 2026]. [9] Y. Joo, “빛의 26% 속도, 광자 추진체 구상… 실용화 땐 화성까지 ‘한 달.’” [Online]. Available: https://www.khan.co.kr/article/201602241833331#ENT. [Accessed: Apr. 4, 2026]. [10] L. Roberts, “Artificial gravity: Definition, future tech and research.” [Online]. Available: https://www.space.com/artificial-gravity. [Accessed: Apr. 4, 2026]. [11] 사이언스타임즈,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2021년 7월. [Online]. Available: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8B%9C%EA%B0%84-%EC%97%AC%ED%96%89%EC%9D%80-%EA%B0%80%EB%8A%A5%ED%95%A0%EA%B9%8C/?cat=36. [Accessed: Apr.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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